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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안경환 후보자의 해명, 국민에게 와닿겠는가?

2017년 06월 16일(금) 15:03 [데일리시사닷컴]

 

[사설]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사죄와 해명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법무장관직 수행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청문회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안 후보자는 먼저 ‘몰래 혼인신고’에 대해 “그때의 잘못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그 후로 오늘까지 그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 제 칠십 평생을 청문회에서 총체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엄중한 사안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안 후보자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소 의외다. 안 후보자의 과거 행적은 사인에게 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은 행위에 속한다.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해야 할 사람에게, 아무리 과거의 일일지라도 그같은 행위가 용인하고 넘어갈 사안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안 후보자는 음주운전 고백, 여성 비하 표현 논란 등으로 국민의 따가운 논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 후보자의 이번 기자회견 해명이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대한민국의 원로 학자로서, 새 정부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품격과 인격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일만은 피하는 게 상식일 것이다.[데일리시사닷컴]

김태수 기자  daily-sis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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