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시사닷컴]임세령 대상 전무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된다. 하지만 벌써부터 임 전무의 경영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업계 안팎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회자되는 모양새다.한마디로 임 전무의 경영능력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진 적이 있느냐는 물음이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만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게 주된 논란거리다.업계 일각에서도 “임세령 전무의 경영능력에 대해 여전히 의문의 꼬리표가 붙어있는 것 같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이 때문에
칼럼
김태수 기자
2021.03.19 12:58
-
[데일리시사닷컴]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 기준 문제로 촉발된 대기업 성과급 갈등 이면에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정당하게 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자리잡고 있다. SK하이닉스 사태는 입사 4년차 직원이 이석희 사장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에게 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개하라면 보낸 항의 이메일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SK하이닉스 곳곳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이번 사태는 SK하이닉스는 물론 SK그룹에 이러 대기업 일각으로 공정성 문제로 불거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4년차 직원의 당당한 요구에
칼럼
김태수 기자
2021.02.09 16:40
-
[데일리시사닷컴]최근 공공 데이터 교통, 에너지, 공공시스템, 인공지능(AI)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가 보편화 되며 이와 관련 분야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로 해외 여러 나라들도 각각의 도시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ICT ,IOT, AR, VR 등에 IT기술을 접목하여 교통, 에너지, 공공시스템 등을 각 도시에 맞게 개발, 적용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데이터기반행정법”의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18년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하
칼럼
이승우 기자
2021.01.19 14:07
-
[데일리시사닷컴]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A씨가 화물 엘리베이터에 끼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지난 4일 발생했다. A씨는 1층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 구내식당으로 식자재를 올려보냈으나 엘리베이터가 고장으로 멈추자 직접 조작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움직여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후 6시간정도 지난 뒤에야 동국제강 포항공장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조금만 더 일찍 발견됐더라면 구조될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이번 사망 사건을 두고 업계와 지역 주민들은 동
칼럼
김태수 기자
2021.01.11 13:08
-
[데일리시사닷컴]산업재해가 끊이지 않는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에 대한 정치권과 노동계의 비판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때 마침 정치권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입법 주도권을 두고 갈등 양상이 벌어지고, 노동계는 이같은 정치권의 힘겨루기에 힘을 보태면서 최정우 회장이 중대재해법의 첫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최정우 회장이 이사회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된 이후 공언한 ‘수소 경영’이 정치권과 노동계에 발목을 잡힐 수 도 있다는 비관적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실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
칼럼
김태수 기자
2021.01.05 14:39
-
[기자칼럼]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국내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시기였다.연초에는 무역으로 지탱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제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이 회손 되는게 아닌가 우려를 낳는가 하면 세계 반도체기업들은 굵직한 M&A이슈가 잇따라 터져 나왔던 해이다.코로나19 펜데믹 여파...이젠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로 가는 세계 각국연초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세계 각 국의 내수와 무역적자가 커지면서 자국내 산업 육성을 통하여 내수 살리기가 명제가 된 한 해이다.미국은 반도체 제조 산업 육성을
칼럼
이승우 기자
2020.12.30 12:59
-
[데일리시사닷컴]한화생명이 ‘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를 출범시킨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1400명의 임직원을 이동시키는데 사전 논의나 동의 없이 추진했다며 사측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선 상태다. 일각에서는 인력의 구조조정으로 사실상 한화생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판매전문회사가 공식 출범하기전까지 노조의 반발로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노조 반발이 심해지자 한화생명은 판매 전문회사 설립 전략에 대해 내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보완·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는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2.28 12:19
-
[세평]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나믹스 주식 인수 과정에서의 정의선 회장의 ‘회사의 사업기회 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차 그룹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개인 자격인 정 회장에게 지분을 인수토록 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기업의 이익을 사적 이익으로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의혹의 시발점은 현대차 그룹의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3사가 최근 로봇 기술 개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80%를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졌다.문제는 지분 인수 주체에 현대차그룹 3사 외에 정의선 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포함되면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2.16 12:26
-
[세평] 생명보험사의 핵심 분야인 제판(상품개발·판매조직) 분리를 추진중인 한화생명이 시작부터 삐걱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작부터 일선 영업조직의 반발 등 잡음이 무성하다.더욱이 한화생명의 제판 분리는 최근 전무 승진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전무의 ‘3세 경영’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화생명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이른바 '제판 분리' 도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선 영업조직이 흔들리는 모양새이다. 사실상 한화생명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2.04 10:36
-
[세평]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의 처신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우선 정 부회장이 어머니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가족끼리의 법적 다툼 양상이 국내 재벌 2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서 모양새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법적다툼의 내용도 유산 등 돈 문제가 얽힌 가족간 불화라는 점에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보기에도 매우 민망하다는 반응이다.특히 90세 고령인 정 부회장의 부친이 사망한 부인을 상대로 유산 문제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 부회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물론 법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2.03 14:09
-
[데일리시사닷컴]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포스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이 안타깝게도 숨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당시에도 5명이 다쳤다.공장 인근 주민들은 "사고가 날 때마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일주일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았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
칼럼
김상민기자
2020.11.25 15:51
-
[데일리시사닷컴]지난 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점을 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낸드시장에서 마이크론사가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발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마이크론의 176단 낸드플래시 양산은 낸드 점유율 35.9%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종전 128단을 넘어서 개발 중인 '7세대 V낸드' 양산 시점이 내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메모리시장에서 화두가 되기에 충분하였다.16일에는 양향자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지금은 국
칼럼
이승우 기자
2020.11.17 14:39
-
[데일리시사닷컴]16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부정채용 비리 항소심 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신한은행 직원의 황당한 발언은 신한금융그룹의 신뢰성을 여지없이 추락시켰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조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조용병 회장이 부정채용비리에 직접 간여한 바가 없다’는 것을 증언하려는 속내였겠지만 ‘신한금융그룹의 채용 과정은 그야말로 편법과 비상식의 연속’이었음을 온 국민에게 자인하는 꼴이 된 셈이다.이런 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하는 핵심 은행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창피하고 참담하다. 서글픈 상황이 아닐 수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1.17 14:05
-
[세평]경제개혁연대가 “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2008년 4월 삼성특검 재판을 앞두고 경영퇴진 선언과 함께 삼성생명 차명주식 약 1조원 규모의 사회환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최고 기업이지만 이 사건은 삼성에게 국민과의 약속을 쉽지 파기하는 몰염치한 기업총수라는 불명예로 기록될 것이다.당시 이건희 회장은 이같은 약속을 한 상황에서 재판을 끝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복귀했고, 사회환원 약속은 ‘언제 그랬나’는 듯 몰염치하게 잊었다. 경제개혁연대의 이같은 언급은 이미 고인이 된 이건희 회장을 폄훼하고자하는
칼럼
김경진 기자
2020.11.04 09:22
-
[기자수첩]대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따라 이 전 대통령은 조만간 교토소에 재수감된다.대법원의 이번 확정 판결로 10년을 넘게 끌어온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대법원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보고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법인카드 사용액 등을 횡령액으로 봤다. 또 삼성이 대납한
칼럼
김상민기자
2020.10.29 18:06
-
[세평]한국 재계의 거목, 이건희 삼성 회장이 25일 영면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동안 투병했지만 결국 그의 삶의 전부였던 삼성과 영원히 작별했다.1987년 이병철 창업주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취임한 고인은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통해 초일류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이 회장은 그 해 삼성전자 임원들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소집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유명한 발언을 남기며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제2의 창업 선언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재도약하며 글로벌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0.25 21:43
-
[기자수첩]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총수라는 자리에 우뚝 섰다. 20년간 그룹을 이끌던 정몽구 명예회장이 물러나고 정의선 회장이 총수 자리를 물려받으면서 사실상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재벌3세‘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무난하게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경영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는 못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이제 정의선 회장은 새로운 현대차그룹을 이끌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명제에 직면해있는 것이다.정의선 회장이 경영권은 부친으로부터 승계받았지만 그
칼럼
김태수 기자
2020.10.16 09:53
-
[기자수첩]라임펀드사기 사건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라임 사건의 핵심인물중 한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공판에서 강기전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더욱 불거지는 양상이다.김봉현 회장의 증언은 그 발언의 진위를 떠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강기정 전 수석도 즉각 법정 대응했다. 강 전 수석은 12일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5천만 원을 받다니 말도 안 된다"며 김 회장을 위
칼럼
김상민기자
2020.10.13 09:19
-
[기자칼럼]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을 미끼로 변종꺾기를 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은행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파산 직전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을 대출해주면서 꺾기를 강요한 것이다.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사정이 그나마 나은 은행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어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소상공인들은 은행의 갑질 앞에 항변 조차 제대로 못한 채 또 한번 눈물을 삼킨 것이다.국정감사
칼럼
김경진 기자
2020.10.08 16:56
-
[세평]신한은행의 채용비리 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부정채용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신입사원들이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 부상한 것이다.신한은행의 채용비리 사건은 권력과 인맥으로 ‘공정’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분노하는 대표적 사건이다. 특히 채용비리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당사자인 조용병 회장이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는 점은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일면을 보여준다.공정이라는 사회적 화두를 원천적으로 부정해 청년들의 분노를 야기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신한은행의 채용비리 사건은 쉽
칼럼
김태수 기자
2020.09.29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