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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회사원 윤영희(47)씨는 몆년전 신용카드를 하나를 발급받았다.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하면 짜투리 돈을 최대한 많이 적립할 수 있다는 카드사의 설명에 새로운 카드 하나를 장만했다. 윤씨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통신비 같은 공과금이나 관리비 등을 결제하면서 꼬박꼬박 포인트를 적립해왔다. 그런데 카드사에서 조만간 이같은 분할결제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듣고 황당해 하며 분통을 터뜨렸다.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쪼개서 결제하고 캐시백(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돈을 적립해 주는 제도) 혜택이 주어지는 분할 결제가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6.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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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개인주식투자자 권익보호 비영리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이화그룹 3사 거래정지 과정에서의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투연은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와 거래소 2대 주주인 메리츠증권간의 부당한 행위 또는 석연치 않은 업무처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한국거래소와 메리츠증권에 대한 금감원 및 국회의 진상 규명과 아울러 특사경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투연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은 이화전기의 경우 메리츠증권이 거래정지 직전 전량 매도했으며 한국거래소가 이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에 내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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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최근 금융당국이 주가폭락 사태를 유발한 차액결제거래 즉 CFD 제도를 뒤늦게 대폭 개편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국내 한 대형증권사가 이번 사태 당시 CFD 가입을 받는 과정에서 동의서 등을 위조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데일리시사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투자자 A씨는 차액결제거래 투자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지역내 영업지점을 방문했다. 계약서를 작성한 후 A씨는 CFD 거래로 16억원의 큰 손실을 냈다. 원인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다. 빚을 떠안았게 된 A씨는 “한국투자증권을 다시 방문해 지난번 작성한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6.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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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인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부터 메리츠, KB, 삼성, NH투자,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이들이 주식 매매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를 포함해 업무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조사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 보험
금융
데일리시사닷컴
2023.06.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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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HD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한 500억원 회사채 발행이 공시주관을 맡은 증권사인 KB증권이 이자율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로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20일 금투업계와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오일뱅크는 지난 15일 3년물 700억원, 5년물 8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7년물 500억원의 이자율을 오기하면서 발생했다. 발행일인 16일 당일 연 이자율 4.652%로 기재됐어야 했는데 신고서에는 이자율이 4.649%로 잘못 적시된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6.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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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한국은행은 1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 속에 2%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근원물가의 경우 전망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다소 크다"며 이런 진단을 내놨다.앞서 지난달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3
금융
데일리시사닷컴
2023.06.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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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키움저축은행 신용등급이 '부정적’ 전망을 달게 됐다. 자본 적정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음은 물론 건전성 악화와 과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키움저축은행은 최근 급속한 자산 확대로 레버리지배율이 지난 2019년 8.2배에서 2021년 11.2배로 상승했다. 또 BIS자기자본비율이 같은 기간 동안 14.5%에서 10.8%로 하락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저하됐다. 특히 지난해 3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배율이 9.6배로 소폭 개선됐지만 유상증자 이후에도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6.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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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랐다. 윤희성 은행장이 주관하거나 참석하는 내부통제 점검 회의체 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문제 발생시 적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금융당국에 의해 나왔다.한마디로 수출입은행의 내부통제체제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다.수출입은행이 내부통제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감원은 이에 개선을 요구했다. 8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수출입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해 지난달 24일 경영유의사항 16건,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6.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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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NH농협생명이 보험업 경력도 없는데 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의 전문성이 떨어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통보를 받았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농협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진의 보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사항 3건, 개선 4건을 지적했다.금감원은 농협생명의 이사 대부분이 보험업 관련한 경력이 없거나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보험업 경력 등을 고려해 이사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검사 당시 농협생명 전체 이사의 평균 보험업 경력은 4.8년에 불과했고 대표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금융
데일리시사닷컴
2023.06.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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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국내 자산규모 상위 10개 증권사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았던 증권사로 파악된 가운데 올 해도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돼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신한투자증권은 민원의 총 발생량과 발생빈도, 합계, 자체, 대외를 가리지 않고 최고 수준인 증권사 ‘민원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9년 환매가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처리를 놓고 민원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증권에 접수된 민원은 1분기 총 44건으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6.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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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하나캐피탈(대표이사 박승오)이 임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무집행책임자(2명)를 성과보수 이연 지급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성과급 전액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하나캐피탈은 또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관리와 개인사업자담보대출 리스크관리, 기업대출 관련 관리를 비롯 IT장애 관리 미흡, 정보보호 관련 직무‧보안통제 소홀, 암호화 키 관리 미흡 등으로 경영유의 7건과 개선 20건 등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한마디로 경영 및 보안·IT관리 등 총체적 난맥상이 금융당국에 의해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5.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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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KB라이프생명(대표이사 이환주)이 보험약관과 상품설명서를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종신보험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 시민단체에서 제기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지적한 해당 상품은 푸르덴셜생명이 판매했던 ‘무배당 함께 크는 종신보험(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이다.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제25차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 결과 생명보험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올 초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병하여 KB라이프가 출범했고, 현재 KB라이프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30일 시민회의 자료에 따르면 보험약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5.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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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메리츠증권이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 이화그룹주를 서둘러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메리츠 증권은 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 등 이화그룹 내 상장 계열사가 거래정지되기 직전 지분을 처분해 막대한 손실을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가 수준급의 분석력과 정보를 가진 증권회사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거래에서 이른바 ‘마술 같은 솜씨’를 부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매도 시점을 두고 이화그룹의 좋지 않다는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메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5.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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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금융감독원은 KB증권,하나증권을 대상으로 랩(Wrap)·신탁 시장의 불건전한 영업관행 등을 검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단기 투자 상품인 랩·신탁계좌에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만기 미스매칭' 전략을 활용해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이처럼 증권사가 만기 미스매칭으로 과도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면 자금시장경색·대규모 계약해지 발생 시 환매 대응을 위해 연계거래 등 불법·편법적인 방법으로 편입자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이는 법상 금지하고 있는 고유재산
금융
데일리시사닷컴
2023.05.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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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았던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KB증권이 머니마켓랩(MMW)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법 영업을 하다 금융 당국에 적발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다.머니마켓랩은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신탁은 아니지만 고객이 자산을 증권사에 맡기면 증권사는 신용등급 AAA 이상인 한국증권금융 등 우량한 금융기관의 예금, 채권, 발행어음, 콜론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이에 따른 실적을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5.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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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신한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도 6개월이 지나서야 모행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신한캄보디아은행은 금융사고 대응과 무관한 부서를 통해 금융사고가 접수되는 등 금융사고 발생시 보고 및 대응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신한캄보디아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현지법인에서 별도로 금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금융사고 발생시 보고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는 지적을 받았다.21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
금융
김태수 기자
2023.05.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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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최근 카카오톡 장애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2시간 가량 먹통되는 일까지 발생해 체면을 구긴 카카오페이증권이 이번엔 임원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사업 다각화와 점유율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5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공식화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시스템 준비에도 나서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를 통해 보유한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며 “최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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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지난 2019년 1조6000억원대 규모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문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주의적 경고를 받은 바 있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번에는 ‘피델리스펀드’ 때문에 또 다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지난해 9월 신한 피델리스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의 운용사인 피델리스자산운용과 판매사인 신한은행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 한 것과 관련해 최근 경찰 수사가 진척을 보이면서 ‘라임펀드 사태’ 악몽을 다시 떠올리는 분위기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5.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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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지난달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p) 낮은 3.44%로 집계됐다.앞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3.44%의 코픽스는 현재 기준금리(3.50%)보다 낮은 수준인데, 2010년 2월 코픽스가 공표되기 시작한 이래 기준금리를 밑돈 것은 2
금융
데일리시사닷컴
2023.05.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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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오는 2024년부터 보험업계에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과 지급여력제도 효과로 보험사에 대한 가치평가 회복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보험업계 지도 재편에 다시 불이 붙는 조짐이다.그동안 보험업계는 자산만 시가평가(자산 가치를 매입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장부에 계상)했기 때문에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이 자기자본(순자산)의 대폭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새롭게 마련된 국제회계기준에서는 부채도 시가평가하는 만큼 자기자본 상태가 개선된다. 자산과 부채 평가에서 불균형했던 부분이 구조적으로
금융
현성식 기자
2023.05.1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