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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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경기침체가 급격해진 상태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2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500대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지급 찬성' 76.6%, '지급 반대' 20.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잘 모름'은 3.3%다.

모든 권역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지급 찬성 87.9% vs 지급 반대 7.6%)과 부산·울산·경남(83.3% vs 15.3%)에서는 80%대로 다른 지역 대비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76.1% vs. 22.6%)과 광주·전라(75.0% vs. 18.3%), 서울(73.9 vs. 20.9%), 대전·세종·충청(73.7% vs. 22.7%)에서도 지급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20대(지급 찬성 82.4% vs 지급 반대 1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78.5% vs 18.6%) △40대(78.0% vs 19.9%) △70세 이상(75.5% vs 15.8%) △50대(72.7% vs 23.0%) △30대(72.5% vs 25.7%)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89.7%로 전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73.3% vs 반대 24.8%)과 보수층(69.7% vs 27.8%)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2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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