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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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재판부가 법정구속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가까이는 ‘과하다’라고 응답했다.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연루 사건에 대해 1심의 징역 5년보다는 감형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에 대한 평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하다’라는 응답이 4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어 ‘가볍다’라는 응답이 24.9%,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2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5%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과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60대(과하다 63.7% vs. 적당하다 19.6% vs. 가볍다 15.1%)에서 ‘과하다’라는 응답이 63.7%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출처=리얼미터 캡처]
[출처=리얼미터 캡처]

 

30대(53.9%vs. 7.5% vs. 36.5%)와 50대(49.2%vs. 26.7% vs. 16.6%), 40대(42.0%vs. 21.0% vs. 29.8%), 70세 이상(41.5%vs. 26.3% vs. 16.6%)에서도 다른 응답 대비 ‘과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에서는 ‘과하다’ 28.0% vs. ‘적당하다’ 27.5% vs. ‘가볍다’ 32.9%로 이재용 부회장 판결에 대한 평가가 고르게 분포돼 주목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과하다 65.6% vs. 적당하다 14.6% vs. 가볍다 17.3%)와 중도성향자(49.1% vs. 20.0% vs. 23.9%)에서는 ‘과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다른 선택지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진보성향자(22.1%vs. 31.6% vs. 40.6%)에서는 ‘가볍다’라는 응답과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응답이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80.5%는 법원 판결에 대해 ‘과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절반 정도인 49.2%는 ‘가볍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과하다’라는 응답이 45.8%로 다른 응답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6.9%로 평균 대비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 19일(화) 전국 만18세 이상 8,7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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