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10년 이상은 걸릴 것
- 자율주행 업계 기술구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인식 퍼져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데일리시사닷컴]최근 몇 년사이에 IT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완전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나 자율주행 차량의 대표 기업인 구글의 웨이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등이 기술개발이 늦어지면서 낙관론이 식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는 총 6단계로 0단계(비자동화)는 운전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하는 수준, 1단계(운전자 보조)는 운전자는 상황을 파악하고 시스템이 운전자의 가/감속 또는 조향을 보조함으로써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차로를 유지보조하는 수준을 말한다.

2단계(부분자동화)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보조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까지의 단계를 의미하며, 3단계(조건부 자동화)는 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 시 운전함시스템이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함·교통 혼잡 시 저속주행,고속도로 주행, 자동 차로 변경 등을 가증하다.

4단계(고도 자동화)는 운전자가 시스템에 개입하지 않는다. 즉 시스템이 정해진 도로와 조건 하에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5단계(완전자동화)는 시스템이 모든 도로와 조건에서 운전함 등  으로 나누어 지고 있다.

현재는 2단계(부분자동화)수준인 시스템이 운전자를 보조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단계까지 상용화 되어 있다.

이는 앞으로 완전자율주행차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4단계의 과정을 더 거쳐야한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021년 중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테슬라와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과 주고받은 문서를 통해 이 같은 공언이 실행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도내용이 나오기도 하였다.

또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는 "머스크가 뭐라하건 간에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1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또 다른 자율주행의 대표주자인 구글의 웨이모 또한 존 크래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존 크래프칙이 그동안 주장했던 완전자율주행이 곧 상용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잃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의 퇴임 뒤 자율주행 기술의 현 주소가 과장 광고로 실제보다 더 부풀려져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美 CNBC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뿐 아니라 자율주행 업계에는 이 기술의 구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가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는 “다양한 도로의 형태나 구조, 지형, 보행자·자전거·다른 차량의 돌발적 움직임, 날씨에 따른 환경 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기에는 아직 인공지능(AI)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최근 겪고 있는 자율주행의 대표기업들의 기술적 문제는 내년 완전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보다는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시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