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탄소통계시스템 구축 특별팀(T/F)’ 첫 회의
- 지난해 말부터 산정‧보고‧검증(MRV, 엠알브이) 체계 구체화 준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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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산림청이 산림탄소통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목표 및 산림 활동 데이터의 대상 범위 설정, 운영체계 보완 등 정보화전략계획의 핵심 사항을 공유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산림청은 ‘산림탄소통계시스템 구축 특별팀(T/F)’ 첫 회의와 산림탄소통계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정부대전청사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정보화전략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은 업무, 조직 등 미래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할 것인가 중장기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산림청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 부문 추진전략’ 중 산림 탄소 흡수원의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에 관한 산정‧보고‧검증(MRV, 엠알브이) 체계는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작성은 단계적 과정으로 자료의 수집, 배출ㆍ흡수의 산정, 확인과 검증 절차를 가지며,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보고 가능하고(Reportable), 검증 가능한(Verifiable) 방식으로 평가이다.

산정‧보고‧검증(MRV, 엠알브이) 체계는 지난해 말부터 산림청이 구체화하기 위해 준비 해왔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통계 산정‧보고‧검증(MRV, 엠알브이) 체계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하는 각국의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 보고에 대한 비교 가능한 방법론으로서 산림청은 국제적 수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보고·검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산림 부문 탄소 통계의 흡수량 산정과 시계열 변화 관찰 등에 대한 자료(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회의는 학계 전문가 등을 비롯하여 20여 명의 산림 관련 부서 담당자, 산림과학원 연구진 등이 참석하여 사업추진 간 고려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는 “토지 분야 온실가스 통계가 산림지‧농경지‧정주지 등 여러 부처와 관계되므로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온실가스 산정은 매우 중요하며, 전 국토의 목록(인벤토리) 산정과 연계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미라 기획조정관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지침을 바탕으로 토지 이용변화(LULUCF)를 고려한 산림 부문 온실가스 통계 및 감축 실적을 산정·검증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으로 국가 산림의 탄소 흡수원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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