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시사닷컴]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1년 1만 ㎞ 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 8,792명과 무사고 운전자 18,074명의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약 1.5배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09년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버스 등 모든 사업용 차량에 장착 의무화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운전자 위험운전행동 분석하여 급가속 등 11개 운전 행동(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급U턴)을 기록한 결과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버스의 경우 사고 운전자 4,132명의 위험운전 행동은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64.7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6,968명의 37.6건 보다 1.72배 높았다.

유형별로 급가속이 28.44건(무사고 운전자의 1.98배)으로 가장 높았으며, 급감속 12.34건(무사고 운전자의 2.1배), 급진로변경 5.1건(무사고 운전자의 2.08배) 순이었다.

택시는 사고 운전자 3,82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67.0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962명의 51.7건 보다 1.3배 높았다.

유형별로 급가속이 32.07건(무사고 운전자의 1.43배)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속 20.64건(무사고 운전자의 1.04배), 급감속 2.79건(무사고 운전자의 1.94배) 순이었다.

화물차는 사고 운전자 84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41.1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144명의 25.5건 보다 1.61배 높았다.

유형별로는 급가속이 14.8건(무사고 운전자의 2.41배)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속 6.51건(무사고 운전자의 1.18배), 급감속 6.33건(무사고 운전자의 1.57배)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든 차종에서 급가속 등 위험운전행동과 교통사고 발생 간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사업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위험운동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시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