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보이스피싱]22년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피해건수와 피해 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2년 상반기까지 전화금융사기는 총 12,401건이 발생하여 총 3,06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피의자는 총 11,689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대비 피해 발생 건수는 30.4%p, 피해 액수는 29.5%p가 감소한 수치이다.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대응 관련 피해금 편취수법이 계좌이체형에서 대면편취형으로 바뀜에 따라 추적수사을 통해 21년 11월부터 22년 2월 4개월간 콜센터 상담원 · 중간관리자 · 총책 등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는 해외 범죄조직원을 중점적으로 단속하여 총 267명을 검거(구속 85)하였다.

또한 대포폰, 대포통장,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 환전, 악성앱, 개인정보 불법유통, 미끼문자, 거짓 구인광고 등 범행수단 8가지를 선정해 22년 4월부터 6월에 특별단속 결과 범행수단 총 37,226개 · 불법 환전금액 585억 원을 적발하고, 3,627명(구속 213)을 검거하였다.

경찰청은 “그동안 수사과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수사 · 형사 · 112 · 지역 경찰 공동으로 신고접수→ 현장출동 및 피해예방→ 피의자 검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며 기능 간 종합 대응체계 구축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수사는 범죄조직, 각종 범행수단 생성·유통행위 단속 / 형사는 대면편취책 추적 및 신속 검거 / 112는 범죄신고 접수·상황관리 / 지역경찰은 신고출동·피해예방 등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통신업계 협업 강화를 통해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도 이용중지가 불가능하였으나 경찰청은 해당 번호가 계속 범행에 이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업계와 협의, 약관을 개정하고 범죄이용 전화번호를 이용 중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68,640개의 전화번호를 이용 중지 조치했다.

특히 경찰청은 대면편취형 특성상 피해자가 반드시 금융기관 창구에서 피해금을 출금하는 것에 착안,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전화금융사기 관련 민원 접수 시 금융기관 평가에서 감점되던 것을 삭제하고 적극적 신고를 요청하는 등 전국 금융기관과 협업한 결과 금융기관 직원의 112신고가 활성화되었다. 올 상반기에만 총 5,141건 · 6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그러나 경찰청은 “여전히 월평균 511억 원, 1일 평균 25억 원(주말 제외)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완전한 근절을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시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