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 지 1년 밖에 안됐는데...부실공사라니”
하이엔드 브랜드지만 임대아파트 31계단 등 논란 일어

[출처=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캡처]
[출처=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캡처]

[데일리시사닷컴]현대건설과 GS건설 하이엔드 브랜드가 합쳐진 디에이치자이개포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장당 30kg에 이르는 일부 현관 대리석 타일이 붕괴되면서 입주한 지 1년밖에 안된 신축아파트의 부실공사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임대아파트 31계단 출입구 등 논란이 있었다.

2일 건설업계와 서울신문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개포주공8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에서 벽면에 붙어있던 대리석 마감재가 4~5m 높이에서 무더기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의 한 동 내부 1층 높이의 벽면에 설치된 대리석 벽타일 4장이 떨어져 있다는 입주민 신고가 관리사무소에 접수됐다. 해당 타일의 장당 무게는 약 30kg으로 알려졌다.

대리석 벽타일이 떨어진 곳은 입주민이 지나다닐 수 있는 지하 2층 공용 공간이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작성자는 “딱 1년 된 강남 신축 아파트 건물 안쪽 현관 대리석이 붕괴됐다”며 “다행히 밑에 사람이 없어서 큰 사고는 피했는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난리 났다”고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사진을 보면 떨어진 대리석 벽타일은 지하 2층 바닥에 산산조각이 나 흩어져 있다. 사람이 있었을 경우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다.

해당 동은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시공사 측은 현재 입주자 대표 측과 AS를 담당하는 CS팀, 시공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 원인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출처=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캡처]
[출처=네이버 카페 부동산스터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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