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이 2일 경인초등학교 급식실 증축 및 과밀학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주관했다.

조 의원은 “제가 속한 정당, 여당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송구한 마음도 컸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사안부터 제대로 일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채수지 시의원(양천구 목 2, 3, 4, 5동), 경인초 유영숙 교장 ‧ 김희진 교감, 학부모 10여명, 서울시교육청 및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 경인초 민원을 해결할 담당자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경인초 학부모들은 과밀학급과 급식실 신설 문제로 조수진 의원에게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는데, 당시 조 의원의 초청으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함께 자리했다.

경인초등학교에 따르면, 당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경인초는 “3층 규모로 신설할 예정인 급식실을 한 층 올려 4층으로 짓는다면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조희연 교육감도 그 자리에서 “과밀학급을 적기에 해소할 유일한 방안”이라며 확장 신설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경인초 급식실 확장 신설 계획안’을 반영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큰 우려와 걱정을 샀다. 

조수진 의원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관련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긴급 간담회를 추진했는데, 오늘에서야 서울시교육청 실무 담당자가 교체되는 과정(인사)에서 반영되지 않은 착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날 조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받은 답변 내용도 공개했는데, 조 교육감은 “급식실이 들어설 부지, 하부 구조를 점검해 4층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층 규모의 급식실을 4층으로 한 층(164평‧544.32㎡) 더 늘리면(총 831평‧2749.8㎡) 11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발생하며, 총 7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간담회에서 논의한 대로 진행이 되면, 올해 가을 심사를 마치고 내년 착공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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