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해당 가맹점 사장님들 담배 안 피신다”며 오히려 논란 키워

[데일리시사닷컴]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장모님치킨’에서 튀겨진 담배꽁초가 들어간 치킨을 배달했다는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불거졌다.

이 사건은 해당 점장이 폐정을 결정하고 장모님치킨(대표이사 김영애) 본사가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논란은 누리꾼 A씨는 지난 7일 경상남도 마산에 소재한 장모님치킨 가맹점에서 순살치킨을 배달해 먹다가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치킨 더미에 붙어 있던 것을 발견했다고 호소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매장에 항의한 뒤 배달 앱을 통해 환불받았지만 매장 측의 태도에 화가 난 사실을 소개했다.

해당 매장 관계자로부터 “감자튀김 아니냐”, “담배꽁초 빼고 먹어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본사 측도 “해당 가맹점 사장님들 담배 안 피신다”는 답변을 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이에 장모님치킨 본사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매장에 본사 직권으로 1차적으로 15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2차적으로 가맹점주 협의회와의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징계를 결정하던 중에 문제의 매장 점주가 폐업 결정을 해줬고 점주 협의회와 본사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론적인 사과문 게시 보다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원천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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