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 LG전자 에어컨을 설치·수리하는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노동자가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54분께 제주시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교체작업을 하던 A(28)씨가 약 17m 높이 고소작업대에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고용당국은 사고 조사에 나섰다.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 보고 있다. 하이엠솔루텍 직원 수는 1천500여 명 수준으로, 중대재해법(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적용 대상이다.
앞서 지난 4월 12일 서울 송파구에서도 실외기 점검 작업을 하던 하이엠솔루텍 노동자가 12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당국은 지난 7월 이 사건을 조사한 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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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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