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 최고

전북은행[전북은행 제공=연합뉴스]
전북은행[전북은행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시사닷컴]지난달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전국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80%포인트)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조사됐다.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앞서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됐는데,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일단 산술적으로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 많다는 뜻이다.

20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8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전북은행은 4.80%포인트였다.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73%포인트(p)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7월 첫 공시 이후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자, 8월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됐다.

NH농협에 이어 KB국민은행(1.40%포인트), 우리은행(1.37%포인트), 신한은행(1.36%포인트), 하나은행(1.09%포인트)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4.76%포인트)가 최대였고, 케이뱅크(3.13%포인트)와 카카오뱅크[323410](1.86%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오늘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80%포인트)이었고, 최소 은행은 IBK기업은행(0.96%포인트)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통계에서도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78%포인트로 가장 컸다.

2∼5위는 KB국민은행(1.45%포인트), 우리은행(1.43%포인트), 신한은행(1.39%포인트), 하나은행(1.20%포인트) 순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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