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 최고
전북 4.8%P… 이달에도 불명예

[데일리시사닷컴]서한국 은행장이 이끄는 전북은행이 금융당국의 의도와 달리 ‘이자 장사’에 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19개 지방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80%포인트)이었다. 

한마디로 이자장사를 제일 잘했다는 이야기다. 

전북은행은 첫 공시가 이뤄진 지난달에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으로 꼽혔는데 이번 달에도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에 따른 수익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 장사를 잘한 것이지만 대출자 입장에선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는 의미다.

전북은행과 같은  JB금융지주 그룹사인 광주은행도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4.10%포인트로 높은 편이다.

BNK금융그룹 소속인 부산은행(1.10%포인트)과 경남은행(1.24%포인트)의 예대금리차와 비교된다.

일각에서는 JB금융지주가 이자 장사에 몰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예대차금리를 신경쓰지 않고 이자 장사에 몰두하는 JB금융이 정부 정책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예대금리차 공시 추진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시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