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감 증인으로 정몽준이사장·박승일 병원장 신청

정몽준 이사장[연합뉴스]
정몽준 이사장[연합뉴스]

[데일리시사닷컴]국회 복지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과 관련해 정몽준 아산복지재단이사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키로 했다.

국회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증언을 듣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는 30대 간호사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출근 직후 극심한 두통 증상으로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뇌출혈로 진단하고 곧바로 혈류를 막는 색전술 처치를 했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자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전원 조치했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뇌출혈 수술을 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A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에 신경과 의사 39명, 신경외과 27명 등 관련 의사가 66명에 달하는데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몽준 이사장과 병원장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이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은 27일 열리는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정 이사장이 국감장에 불려나올지는 미지수다. 

27일 열리는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국감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힘 겨루기가 전개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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