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노후자금 “충분하다 생각”

도권과 5대 광역시 거주자 중 주로 다닌 직장에서 나온 뒤 국민연금을 받기 전인 50∼64세 퇴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조사한 보고서

 


[데일리시사닷컴]우리나라 퇴직자들이 퇴직 후 생각하는 생활비는 월 400만∼500만원이다. 하지만 실제 지출하는 월 평균 생활비는 251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자 가운데 84.8%(맞벌이 포함)가 일을 하고 있으며 가구당 월 평균 수입은 393만7천원(외벌이 331만5천원·맞벌이 513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자들 가운데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퇴직자의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50∼64세 퇴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온라인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퇴직자 가운데 84.8%(맞벌이 포함)가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가구당 월 평균 수입은 393만7천원(외벌이 331만5천원·맞벌이 513만9천원)이었다.

퇴직자 10명 중 4명은 새로 잡은 일을 그만두면 1년 안에 형편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활동을 못 하면 1년 안에 형편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6.4%에 달했다.

응답자 54.2%는 노후 대비를 위해 월 평균 110만원을 저축했다.

퇴직자들 가운데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8.2%였다.

생활비 마련에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선 퇴직자 중 '이번 달부터 당장 생활비가 모자라다'(7.2%)라거나 '종종 부족하다'(9.7%)는 이들이 16.9%였다.

센터는 “이번 온라인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오차 범위는 ±3.1%”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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