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밀접한 정책 시행하는 LH 변창흠 사장이 1위 차지

국내 공기업 대표 8인 호감도 비교(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공기업 대표 8인 호감도 비교(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데일리시사닷컴]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 시기가 다가온 가운데 공기업 대표들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와 관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가 관심도와 호감도가 높을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일 공기업체 대표 8인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228~527)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공기업 대표는 가나다순으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손병석 한국철고공사 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 공사 사장은 지난 228일에 취임, 분석 대상에 포함됐지만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경우 410일에 취임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조사에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70.56%로 가장 높았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60.71%2,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이 51.08%3위를 차지했다,

취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50.61%4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 다음으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50.00%,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40.14%,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34.34% 순으로 나타났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7.99%로 가장 낮은 순호감도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와 원유 급락이라는 대형 악재로 인한 저조한 정유업체 실적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기업 대표 8인 관심도(정보량) 비교(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공기업 대표 8인 관심도(정보량) 비교(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이들 공기업 대표들의 정보량도 함께 분석했다. 이는 12개 채널에 올라온 국내 전체 게시물중 각 대표들의 이름이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의미한다.

분석결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7,40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이 가장 적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993건에 비해 무려 7배가 넘는 수치였다.

2위는 3,097건을 기록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3위는 2,723건을 기록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차지했다.

변창흠 사장의 경우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영세 상공인과 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등에게 임대료 할인·동결 발표 등 코로나 시국에서 관심있는 정책을 많이 발표한 게 요인으로 꼽힌다. 변 사장은 이외에도 임원·본부장급 임금 일부 반납 기부, 건설현장 경제활성화 대책, 청년인턴 채용 등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벌여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적극적인 대응이 높은 긍정률과 순호감도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다른 산업부문과 다르지 않게 코로나19에 따른 공기업 대표들의 경영 환경과 대응 활동 등이 호감도와 관심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항목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간이었던 지난 228일부터 527일까지 최근 3개월 기간을 대상으로 임의의 '공기업체 대표' 8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료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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