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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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개월 전 10월 조사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20.6%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1위는 유지했다.

이 대표는 서울과 호남, 7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와 20대, 무직과 가정주부,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6%포인트 상승한 19.8%로 20%대를 근접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 순위도 한 단계 올라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TK와 서울, 충청권, 50대와 70대 이상, 30대, 보수층, 사무직에서 상승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포인트 하락한 19.4%로 지난 8월 최고치(23.3%)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가 꺽이면서 3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다. 이 지사는 TK와 PK, 충청권, 6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무직에서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0.4%포인트 오른 5.1%로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홍 의원은 인천·경기, 70대 이상에서 상승했고,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5%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으며, 유승민 전 의원은 1.1%P 상승한 3.3%로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0.0%P,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0.6%P, 3.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1.2%P, 2.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2%P, 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0%P, 2.3%) △원희룡 제주도지사(-1.0%P, 2.0%) △김경수 경남도지사(-0.4%P, 1.8%) △김부겸 전 의원(-0.2%P, 0.8%) 순으로 나타났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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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5%P 내린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유승민·오세훈·주호영·황교안·원희룡)은 1.3%P 오른 41.7%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2%P에서 6.4%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5만669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8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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