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DA,"농약성분 에틸렌 옥사이드 0.368ppm 검출" 발표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명 위험 증가...중추 신경 또는 말초 신경 병증 유발"

삼양식품이 대만에 수출한 커리불닭볶음면에서 살충제인 엘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됐다는 대만 식품당국의 발표를 보도한 현지 언론 기사[출처=포커스타이완 뉴스 캡처]
삼양식품이 대만에 수출한 커리불닭볶음면에서 살충제인 엘틸렌 옥사이드가 검출됐다는 대만 식품당국의 발표를 보도한 현지 언론 기사[출처=포커스타이완 뉴스 캡처]

 

[데일리시사닷컴]삼양식품이 대만에 수출한 커리불닭볶음면에 대만이 금지하고 있는 살충제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대만 당국이 이를 압수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5일 포커스타이완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FDA)은 커리불닭볶음면 등 수입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잔류농약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삼양식품의 커리불닭볶음면에서 에틸렌 옥사이드(Ethylene Oxide) 0.368ppm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포커스타이완은 이에 “선적된 수입 식품 1,400kg의 국수에 대한 샘플 테스트 결과 국수 패킷에 포함된 조미료 향낭에서 살충제 에틸렌 옥사이드 0.368 ppm (ppm)을 검출 한 후 FDA가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에틸렌 옥사이드는 일급 발암 물질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만 및 기타 국가의 식품에서 금지된다”고 전했다.

장기간 노출되면 암의 위험이 증가하고 중추 신경 또는 말초 신경 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대만 FDA의 경고도 덧붙였다.

FDA는 “매운 치킨 카레 맛의 국수의 오염된 선적은 한국의 삼양 푸드 (Samyang Foods)가 생산하고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한국 무역 (Korea Trading Co.)에 의해 대만으로 수입되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삼양식품 커리불닭볶음면은 원산지로 반환되거나 폐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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