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74명 각종 비위로 적발
.윤리경영’ 2년연속 'D등급' 오명에 “기강해이”

 
[데일리시사닷컴]김진숙 사장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금품수수에 골프접대까지 받은 부끄러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로공사의 윤리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새 정부 들어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는 윤리경영 부문에서 앞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바 있어, 김진숙 사장의 윤리경영에 대한 리더십도 입방아에 오른 모양새이다.

SBSBiz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오수처리시설 담당 직원 A씨는 관련 용역업체로부터 추석과 구정 등 명절마다 돈다발을 받았다. 

업체 이사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번에 걸쳐 총 400만원을 건넨 것이다. 

검찰이 결과를 통보하자 도로공사 감사실은 지난 4월 해당 직원의 해임을 권고했다. 

앞서 도로공사 내부감사에선 직원들의 골프접대도 적발됐다. 

직원 4명이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현장소장으로부터 지난해에만 200만원가량의 골프접대와 골프용품 등을 받았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비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도로공사에서 징계나 경고, 주의 등 조치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27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0명 가까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선 윤리경영 지표 반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앞서 윤리경영 항목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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