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전역 공략 목표
- 중국 네티즌들,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했다" 논란

시효[로레알 제공=연합뉴스]
시효[로레알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시사닷컴]호텔신라가 글로벌 화장품 그룹 로레알·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신규 화장품 브랜드 '시효'(SHIHYO)를 출시했다.

호텔신라와 로레알은 지난 6월 3사 합작법인 '로시안'(LOSHIAN)을 세우고 동양적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 출시를 준비해왔다.

로레알은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호텔신라가 유통을 지휘하는 한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자금 지원을 맡는다.

호텔신라의 이번 사업은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면세사업 위주의 호텔 매출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효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플래그십 매장 '서울가든'을 열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효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전역을 공략 목표로 삼고 있다. 

‘시효’는 시간의 지혜라는 의미로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호텔신라의 설명이다. 

앰플과 클렌저,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과 샴푸, 컨디셔너 등 헤어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에는 쌀뜨물과 인삼수를 각 계절 적기에 수확한 24가지 자연 원료와 배합해 만든 특허 성분인 '시효24'가 들어가 있다는 게 로레알의 설명이다.

한편 호텔신라와 로레알이 함께 출시한 '시효'(SHIHYO)가 24절기 기원 표기 문제로 중국에서 네티즌들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효를 출시하며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라고 소개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24절기는 중국의 전통문화인데, 동양의 문화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로레알 차이나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로레알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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