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시장 강자 구글과 MS 각각 바드(Bard), 챗GPT 검색엔진에 탑재
- 이탈리아 당국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을 이유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접속 잠정 차단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시사닷컴]최근 우리 사회가 챗GPT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앞으로 AI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화두가 되고 있다.

AI의 장점은 콜센터와 같은 인간의 단순 감정 노동을 대신 하는 한편 아마존의 사례처럼 복잡한 물류 체계를 관리하는 등 인간이 어렵고 힘들어 하는 영역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의료, 복지 분야로도 확대 되면서 건강 수명 연장, 지능형 치매관리, 치매 조기 진단에도 활용 되고 있다.

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최근 들어 새로운 AI모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MS와 독점적 제휴를 맺고 있는 챗GPT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이 출시한 바드(Bard)가 있다.

전 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와 구글은 검색엔진에 이들 AI를 탑재하면서 검색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정보 수집을 통한 AI의 알고리즘 형성 과정은 앞으로 개인정보유출문제, 기계는 이해할 수 없는 동성애나 장애인 등에 대한 편향된 결과 등이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특히 정보 제공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의 대규모 수집과 저장은 개인정보 보안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최근 연합통신은 이탈리아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을 이유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접속을 잠정 차단한 데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도 규제 여부를 놓고 검토에 착수했다고 3일자(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일랜드 당국은 챗GPT 차단의 근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 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IDPC) 대변인은 "이탈리아 당국에 관련 사안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유럽 각국의 개인정보 보호 당국과 이 사안과 관련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BfDI)는 개인정보 보안 우려를 이유로 챗GPT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전했다.

스페인 당국은 챗GPT와 관련된 불만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향후 조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당국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챗GPT에 대해 먼저 조치했지만했지만 조만간 구글의 바드 등 다른 AI 챗봇들도 관련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검색엔진 탑재와 함께 AI 접근이 용이해 지면 편향된 동성애·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문제를 아무 여과 없이 어린이·청소년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되어선 안 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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