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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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해경과 관세청이 해양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협력을 강화한다.

5일 해경과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해상・항만 마약류 범죄예방 및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 간 마약 단속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은 사상 최초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마약이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해양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설명하였다.

한편 양 기관은 22년 11월, 美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마약 단속청)은 남미 해안에서 코카인 2.4톤(한화 9천억 규모)을 싣고 호주로 향하는 선박을 나포하고 국제 마약 조직원 12명을 체포한 사례와  23.2월경 뉴질랜드 경찰은 코카인 3.2톤(한화 1조2천억 규모)이 태평양 해상에 부유하고 있는 것을 적발한 해외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해양을 통한 대규모 밀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촘촘한 해양 감시망 구축을 위해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협약에서는 해양 마약류 범죄 정보교류 활성화, 양 기관이 운영 중인 감시프로그램 정보의 신속한 공유, 마약탐지견 및 마약류 탐지 장비 등 각 기관의 가용 자원 상호 지원, 수사기법 교육 등 역량 강화 분야 지원 등 4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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