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가우디3' 시제품 공개
- AMD, ‘MI300X’ 연말 본격 출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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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근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AI 칩 시장을 겨냥하여 전작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4배 향상하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탑재 용량이 1.5배 늘리며 대규모언어모델(LLM) 처리 성능을 향상 시킨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하였다.

인텔은 이전부터 “현재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로 여겨지고 있지만, GPT-3 상에서 기록한 가속기의 성능 검증에서 자사 제품이 엔비디아 H100 대비 가성비를 제공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GPU방식이 아닌 자사의 CPU(중앙처리장치)·딥러닝 가속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여 왔다.

앞서 또 다른 경쟁업체인 AMD는 인스팅트 MI300 시리즈를 발표하고 연말부터 본격 출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MD는 성능에 대해 “MI300X가 H100 대비 2.4배 메모리 밀도와 1.6배 이상의 대역폭(bandwidth)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에서는 "고객들이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엔비디아와의 ‘H100’와의 경쟁에서 가격 및 성능 경쟁에서 뒤떨어지질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나스닥에서 주가가 급등을 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15일(현지시간) MS는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 100'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공개했다.

MS가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 100'은 엔비디아의 GPU와 유사한 형태로 생성형 AI의 기본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설계됐다.

다만 MS는 '마이아 100'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자체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과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인텔을 위협 할 정도로 커져있어 이 시장을 두고 인텔과 AMD 의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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