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KT에 또 다시 검사 출신 임원이 내정됐다. KT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검찰 특수통' 출신 김후곤이 내정됐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년동안 kt그룹에 취업한 검사 출신이 6명에 이른다. 

KT새노조는 이에 대해 “신임 김영섭 대표가 최근 kt의 비전을 AI 통신기업으로 선언 했는데, 인사 내용을 보면 kt의 이미지가 AI기업이 아니라 검찰기업이 더 잘 어울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KT새노조는 특히 “kt에 검사 출신, 정치권 출신 등이 속속 내려 오는 상황에서 내부 직원들의 자존감과 애사심은 뚝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좌절이 모여서 결국 3등 kt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또 “총선이 끝나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낙하산이 올지 직원들 사이에서 벌써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는 kt이사회에 이러한 내부의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낙하산 논란을 가중시키는 연이은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정치권, 검찰코드 인사로 인한 kt 경쟁력 저하와 기업이미지 훼손에 대해서도 이사회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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