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국민건강 및 민족의학 발전 연합회(국·민·연)은 18일 “박은철 교수(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가 의대 2000명 증원의 대안으로 한의과 대학을 폐지하여 그 인원을 의대 증원에 이용하자고 하였다”며 이를 망언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연은 이날 ‘한의과 대학을 없애서 양의대 증원에 이용하자는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연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의 대안으로 한의과 대학을 폐지하여 그 인원을 의대 증원에 이용하자고 하였다.

이는 우선 한의대와 의대가 있는 대학에서 한의대 입학생을 의대로 전환하고 나머지 7개 한의대도 의대로 전환하자는 주장이라는 게 국민연의 분석이다.  즉 차제에 한의과 대학을 없애고 한의사 제도를 없애자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연은 박 교수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지금 세계적으로 서양의학계가 한계점에 도달해 동양의학에서 대안을 찾고 있는 현실을 전혀 모르고 예방의학 교실에만 안주하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연은 성명에서 “박교수 같은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의료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앞으로 일어날 수 있을  한·양방 갈등이 심히 걱정되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국민연은 이에 “의료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한의학 과 양의학을 발전시켜 세계의학에 크게 이바지하게 함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도록 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와 한의과 대학 말살에 앞장서고 있는 박교수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연은 특히 “박 교수는 한의학계나 한의학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망언을 조속히 취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민족의학을 말살하려는 이러한 인사가 보건의료 정책위원으로 있는 국민의힘에 깊은 우려를 전한다”고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