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2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긴급안보좌담회를 열고 한반도 안보대비태세 강화 방안과 대중 외교전략, 대북정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구 한 호텔에서 ‘위기의 안보, 대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갖고 “국가안보에 대한 실질적·전력적 차원의 대비 만큼 정신적인 안보대비태세도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쟁을 전면전과 국지전 등 2가지로 구분했을 때 한반도에서 전면전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며 “전면전이 일어나면 한미연합전력으로 대응하게 되는 만큼 북한 스스로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천안함 폭침 이후 20~30대 젊은 층이 지나치게 전쟁공포증에 빠져 안보강화 정책에 반감을 나타내는 모습을 봤다”며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국지도발 상황에는 오히려 강경하게 대응해 북한이 다시 도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전면전을 막는 방법이라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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