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사닷컴]자궁근종의 치료를 할 때에는 기름진 육류를 최대한 자제하고 되도록 담백한 식사를 할 것을 권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 경우 특히 하복부비만인 경우 자궁근종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 환자들이 체중을 감량하고 담백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야채. 샐러드와 같은 싱싱한 샐러드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체중을 감량하고 자궁근종의 증상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육식을 하기보다는 생선과 어류를 많이 먹는 것 역시 특징. 특히 회는 칼로리가 높지 않고 고기보다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에 즐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식습관들이 도리어 자궁근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생야채·회, 자궁근종 악화 원인 될 수 있어 조심해야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생야채와 회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며 “그러나 자궁이 차고 몸이 냉한 여성들이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속이 냉해지면서 자궁 혈류순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궁근종이 악화되는 결과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전한다.

차고 냉한 기운이 자궁 내에 침입하게 되면 기운이 뭉치고 어혈이 형성되면서 자궁근종이 발병할 수 있다. 이에 자궁근종의 발병을 조심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자궁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불에 익히지 않은 생야채나 회, 과일 등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몸이 차가워지면서 자궁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생리문제를 유발하거나 자궁근종의 발병과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야채를 먹을 때에는 되도록 볶거나 익힌 야채를, 생선을 먹을 때에도 회로 먹기 보다는 구이나 찜, 탕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과일도 실온보관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

생리통, 생리불순 등 자궁근종을 의심해야하는 증상들이 보인다면 되도록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치료로는 대부분 수술적인 방법을 떠올리지만, 한방에서는 자궁을 여성에게 제2의 심장이라 여기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치료를 하게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방에서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골반 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며 “이에 개개인의 자궁건강에 맞는 내복약과 더불어 온열치료, 한방좌훈, 한방좌약 등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고 있다”고 전한다.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서 체중을 조절하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과할 경우에는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 이에 생야채를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등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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