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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랜드그룹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4만여명에게 83억여원에 이르는 임금체불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쏟아지는 국민적 비난과 촛불민심처럼 번지는 불매 운동에 결국 고개를 숙인 것이다.이랜드그룹은 사과문에서 “무엇보다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하지만 이랜드그룹의 이번 사과는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면서 이랜드그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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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평]요즈음 국민들 최대 관심사는 아마 대통령 탄핵 관련이고 그 중에서도 국회 청문회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청문회 질문들을 보면 잘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과연 이런 질문들이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청문회 질문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문제가 되는 사실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청문회의 본질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라고 본다. 첫째는 ‘대통령의 의사결정 과정이 올바른 것이었는가?’이고 둘째는 ‘의사결정의 내용이 합리적이었는가?’이며 끝으로는 ‘그 의사결정의
칼럼
김태수
201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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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을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현판을 내건 첫날인 21일 국민연금과 복지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이 첫 수사로 삼성뇌물죄를 정조준한 것이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흡수합병 계약 당시 의결권 자문을 맡고 있던 회사 두 곳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병 찬성의결을 내린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 합병으로 5900억원 상당의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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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파리바게뜨 파라크라상 던킨도너츠 등을 소유한 식품전문업체 SPC(회장 허영인)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전 국민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트 등에서 계란을 무더기로 사들인 정황이 드러나 ‘사재기’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종합채널 YTN은 21일 “최근 AI로 전국 곳곳에서 ‘계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제빵업체인 SPC 직원들이 마트를 돌며 계란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YTN이 보도한 영상엔 SPC그룹 양재동 사옥 지하주차장에서 직원들이 계란을 꺼내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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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랜드의 외식사업업체인 이랜드파크가 알바생 44,360명에 대해 83억7천여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이랜드 파크 대표이사가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입건됐다.고용노동부가 이랜드파크의 21개 외식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360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교묘한 방법으로 이들에게 1인당 평균 18만8700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이랜드의 임금 떼먹기 수법도 참으로 치졸하다. 연차수당 미지급(근로기준법 제60조제2항), 약정한 시간보다 일찍 퇴근 시키는 경우 주게 되어있는 휴업수당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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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칠레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송두리째 땅속으로 떨어뜨린 너무도 창피한 사건이다. 칠레 전역에 방송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저질렀다는 점에서 더욱 황당하고 참담하다. 외교부는 부랴부랴 해당 추행범을 소환하고 주 칠레 대사를 통해 칠레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니다.한마디로 한국 외교의 총체적 부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 아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국가 망신을 초래한 것이다. 게다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공직자로서의 개념도 찾아볼 수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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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 설상가상이다. 가뜩이나 최악으로 예측됐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또 한번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예측했던 한국경제연구원은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6년 4/4분기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0.1% 포인트 낮췄다. 세계경제전망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 정책의 경기부양 여력이 약화되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보다 0.3% 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치, 경제적 대내적
칼럼
안상준
201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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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K스포츠 전 직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국조 특위 청문회에서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청문회 증언을 사전협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들은 ‘JTBC가 태블릿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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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민물가에 '빨간불' 켜졌다.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데 물가 오름세가 전방위적이고 너무도 가팔라 서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프렌자(AI)확산으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고, 소주와 맥주, 콜라, 과자, 빵, 라면 등 서민들의 식탁물가가 너무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업계 1위 농심은 자사 라면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내일부터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브랜드는 전체 28개 중 18개나 된다.소비재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소주 판매 1위 업체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 이후 약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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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생방송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의혹’이라는 단서 조항이 달렸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후폭풍은 겉잡을 수 없다. 국정농단도 모자라 국회와 국민을 조롱하는 너무도 위중한 사건인 것이다.새누리당 친박계 이만희 의원이 최순실의 회사 케이스포츠 재단 소속이었던, 증인 박헌영과 이른바 ‘짜고치는’ 청문회를 벌였다는 의혹이 고영태 증인에 의해 제기되었다. 고영태 증인이 지난 13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만희 의원-박헌영 증인 간 입 맞춘
칼럼
안상준
201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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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각본대로 위증을 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고영태씨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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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지난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전격 회동을 가졌다. 두 경제수장의 이번 만남은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불확실성의 증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대외 변수까지 더해진 최근 상황을 비상사태라고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의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정부와 통화당국 간 정책 공조가 한층 더 절실한 상황이다.두 경제
칼럼
김태수
2016.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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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AI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영남권에서 AI 의심 사례 신고가 잇따르고, 전북과 전남에서는 농장끼리 ‘수평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미 전국 조류 농가는 공포에 떨고 있다.정부도 AI 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해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했으나 조류 농가의 불안감은 오리혀 가중되고 있다.AI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모든 시ㆍ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발생 지역과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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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최근 세계 전체의 비관세장벽은 그대로인데 비해 우리나라를 특정 겨냥한 세계 각국의 비관세장벽은 2배 이상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만을 타깃으로 한 비관세조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4년간(2008년~2012년) 65건에서 최근 4년간(2012년~2016년) 134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전세계 비관세조치 건수는 4836건에서 4652건으로 오히려 3.8% 줄었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제가 유독 심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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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 탄핵 이후 우리경제 괜찮을까?" [경제시평]광화문 촛불시위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이라는 잠정 결론으로 마무리되었다.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은 승리도 아니고 패배도 아닌 부끄러운 사건이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내린다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고 그런 잘못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도록 잘못된 정보를 조직적으로 생성 유포하는 세력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속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촛불시위 이전에도 그런 정보는 우리가 충분히 접할 수 있었었다. 그
칼럼
김태수
201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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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정치 분야 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제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정책마저도 우리나라에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3~14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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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친박,보수정치의 본령 마저 외면하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며 “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계파를 떠나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그러면서"대통령 직무 정지에 있어 집권 여당은 똑같은 무게의 책임이 있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촛불 민심을 외면한 채 당내는 물론 야당의 퇴진 요구를 받고도 책임지지 않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를 향해 애둘러 쓴소리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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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새누리당이 사실상 분당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새누리당은 친박과 진박 양측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포문은 비박 측이 먼저 열었다. 비주류 지도부 격인 비상시국회의는 지난 11일 모임을 갖고 “탈당이나 분당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당내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라면서 당 지도부 사퇴와 국정농단 비호세력을 향해서는 당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또한 12일에는 이정현,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8명을 일명 ‘최순실의 남자들’, ‘친박 8적’으로 규정하고
칼럼
안상준
2016.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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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창업과 투자로 대응해야" 이의준(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경영학박사)[경제시평]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비롯해 정치권이 소용돌이 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주름살이 더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뒤숭숭한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는 바닥을 치고 있다.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현 부총리와 내정자사이에서 정책기조의 설정과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은 더하다. 대기업들은 스캔들에 연루되어 총수들이 줄줄이 국회에 소환되고 있다. 수출과 고용에서의 역할도 부진해 과거의 위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간 우리가 주
칼럼
인터넷뉴스팀
201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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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로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 가동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나오기 전까지는 행정부의 정상적 국정운영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국의 주도권을 쥔 야당의 협조없이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다.무엇보다 사실상 국정운영의 주축이 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치권은 촛불광장에서 밝혔듯이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국회는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함
칼럼
논설위원실
2016.1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