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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맞벌이 부부가 출산하고서 두 사람 모두 직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또 일을 하는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가 안 하는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하는 여성들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출산을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이는 통계청이 2013년 11월 1일부터 1년 사이 혼인 신고한 뒤 2015년 11월 1일까지 혼인을 유지하고 있는 초혼 부부 23만 5천쌍의 출산·경제활동·주택소유 등을 분석한 내용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를 많이 낳은 부부일수록 맞벌이 비중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여
칼럼
안상준
201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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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공무원들이 퇴직 후 경쟁적으로 로펌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심판관리 업무가 시작된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심판관리관(1997.8 이전은 과장급)을 거쳐 간 고위공무원은 총 11명이다. 이중 퇴임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아 취업제한 대상인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제외한 10명 중 7명이 퇴직 후 대형로펌으로 이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국장급) 출신 공무원 중 70%가 퇴직 후 대형로펌으로 이직한 것이다.김앤장·광장·세종·태평양·화우 등 국내 5대 대형 로펌 홈페이지에
칼럼
안상준
201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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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공직 배제 5대 원칙’이 새 정부에서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공직 원천 배제를 약속했다. 헌데 이같은 원칙이 새 정부가 지명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논란이 극심해지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고 이틀 뒤에 두 딸의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칼럼
김태수
201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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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와대가 오늘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위장전입문제로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청와대의 이번 사과는 야당이 인사원칙 위배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보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또 다른 고위공직자 후보자 2명도 위장전입 등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재인 대
칼럼
김태수
201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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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가계부채 관리가 금융위원회가 해 온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기존 가계부채 대책에 대한 의구심을 보였다. ‘가계부채 총량관리’ 도입 등 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어제 집무실에 일자리상황실을 설치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사실 가계부채문제는 일자리 문제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핵심적인 국정과제일 수 밖
칼럼
안상준
201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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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4일 만에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될 것”이라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무엇보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는 상징성은 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이다. 올해 4월 기준 11.2%에 달한다. 이는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정도로 청년들의 고통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한 청년층 일자리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너무도 불안케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칼럼
이정우
2017.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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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저출산 기조 속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3천2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9만8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 감소했다. 8만9천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0%대 감소율이 나타났다. 아울러 두 분기 연속으로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통상 1년 중 1분기가 출생아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출생아
칼럼
최원우
2017.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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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우리나라 가계가 짊어진 빚이 지난 1분기에만 1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 3월 말 1천359조7천억원(잠정치)이다. 작년 말(1천342조5천억원)보다 17조1천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가계가 은행, 보험, 대부업체, 공적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금액이다.문제는 가계의
칼럼
김태수
201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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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용노동부는 어제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 11곳에 대해 기획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넷마블 계열사 임직원 3250명 가운데 63.3%인 2057명이 법정 연장근로시간 한도(주당 12시간)를 초과해 평균 6시간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게임업계가 ‘크런치 모드’로 불리는 고강도 집중 노동과 직원 돌연사, 자살 등의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넷마블 마저 이같은 현실이라는 것은 충격적이다.더구나 넷마블은 장시간 노동으로 지급했어야 할 시간외수당 등 임금 44억 2925만원도 제대
칼럼
김태수
201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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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은 취임 열흘만으로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며,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르다.혼란한 대한민국을 하루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국회의 협조와 협치가 절실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정파를 떠난 소통과 협치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원만한 협력 관계의 토대가 구축되길 기대한다
칼럼
김태수
201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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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파격 발탁했다. 검찰 조직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전격적인 인사로 풀이된다.청와대는 “이번 인사는 최근 돈 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검찰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이번 인사의 단초가 된 ‘돈봉투 만찬’ 사건은 검찰 개혁이 얼마나 절실한 국가과제인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돈봉투 만찬’이라는 추태를 벌이고도
칼럼
김태수
201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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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발한 지도 어느덧 1주일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들어선 새 정부이기에 어느 한 곳 중요치 않은 분야가 없겠지만, 그 중 경제 분야는 많은 이들이 빠른 회복과 성장을 바라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하지만 새 정부가 맞이한 한국의 경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새 정부가 직면한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내적으로는 ‘산업경쟁력 약화’가 꼽힌다.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칼럼
안상준
2017.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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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마트 일부 매장이 반품·교환 처리된 식품을 위해성 점검 없이 싼 가격만 앞세워 매장 파견직 직원 등에게 팔아온 정황을 포착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폐기 대상인 교환·환불 상품을 상대적으로 고용이 불안정한 파견직 직원 등을 상대로 재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마트가 전형적인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는 대목이다.언론보도와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마트 일부 매장이 폐기해야 할 반품·교환 상품을 일주일에 한 번씩 싼 가격으
칼럼
김태수
201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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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저임금 공약 후퇴,사실이라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일자리위원회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의 실현 시기를 ’임기 중 실현‘으로 수정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거일 당일, 공약 수정을 요구한 것도 부적절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믿고 선택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사실이라면 집권여당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 최저임금 인상은 무너진 서민경제의 기반을 다시 다지기 위한 국정 제1과제다.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칼럼
김태수
201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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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일자리 추경안 구체적 실행방안과 재벌개혁 및 서민경제 대책이 시급하다. 새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일자리 추경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새정부의 공약대로 일자리 문제해결에 나선 것은 맞으나, 추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난 수개월 간 탄핵정국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최고치를 경신해갔고, 삼성전자 주식은 최고가를 이어갔다. 문제는 부익부빈익빈 경제구조이고, 재벌개혁이 시급한 현안이다. 그러나 새정부가 유독 재벌개혁에 대한 입장과 서민경제 진작방안에 대한 발표가 없는 것에 의문이 든다. 특히 추경은
칼럼
김태수
201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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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 이번 대선은 원내 5개 정당이 모두 끝까지 완주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친박, 친문 독점으로 인해 ‘찍을 사람이 없다’며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 특정정파, 특정지역만 대변하는 양당 독점 시대가 끝나고, 다양한 가치관에 대한 유권자 열망을 투표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미워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누군가에게 투표를 강요받는 선거는 오늘을 기점으로 끝나게 된다. 내가 바라는 세상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
칼럼
강성덕
201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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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가짜인터뷰’ 음성변조 정체불명 인사는 국민의당 내부제보자였나 - 국민의당,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혐의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국민의당이 문재인 후보 아들 관련 정체불명 인물의 음성변조 된 인터뷰가 ‘가짜’라는 증언이 나오자 오늘 브리핑을 통해 “내부제보자를 공개하라는 건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사실관계 확인을 회피했다. 공개하지도 못할 ‘내부제보자’라면 언론에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한 건 무슨 자신감이었나. 이틀이 지났지만 이메일 인터뷰조차 했다는 언론도 없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내부 제보자’가 국민의당 내부의
칼럼
강성덕
201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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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립 서비스'일 뿐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립 서비스’일 뿐 “220V에 110V 코드를 꽂으면 타버린다. 코드는 맞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에서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민주당선대위 고문이 한 말이다. ‘친노 패권’에 이은 ‘친문 패권주의’는 민주당의 고질병이 된지 오래다. 문 후보는 재보궐 선거 패배 등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상황에 직면해도 물러나길 거부하며 측근 전면 기용을 멈추지 않았다. ‘내 편’ 아니면 입추의 여지도 주지 않아, 당내 경선에서조차 타 후보를 질리고 정 떨어지게
칼럼
김태수
201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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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9대 대통령선거를 며칠 앞두고 정국이 요동을 치고 있다. 불안한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분노와 감성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선 TV토론에서는 저급하고 거친 막말이 쉴 새 없이 오간다. 정책 검증은 오간데 없고, 저마다 '이미지' 부각에만 열을 올리는 형국이다. 상식과 기존의 틀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여러 현상들이 이번 대선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선거법상 3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일주일간 여론조사 결과를 밝힐 수 없기 때문에 2일 치러질 마지막 TV토론이 특히 주목된다. 이번 대선 TV토론은 여느 때 보다
칼럼
데일리시사닷컴
201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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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통령선거 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V토론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서 주관하는 ‘대선후보 2차 초청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은 5번째 TV토론으로 후보들은 ‘경제’를 주제로 격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후보가 또 어떻게 크게 한방을 터뜨릴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는 것 같다. 매 선거때마다 TV토론의 영향은 적지 않았겠지만 이번 대선 TV토론에서 후보 간 격돌은 한편의 쇼를 보는 듯 보는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화젯거리를 제공하며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다. 토론이 곧
칼럼
데일리시사닷컴
2017.04.28 00:00